이선비, 학의학을 펼치다.
세계로 글,기획 /황문숙 동화 /최현묵 그림
처음 읽는 역사 동화 이선비 시리즈가 벌써 7권째 나왔는데요
저는 <이선비, 한의학을 펼치다> 편을 처음 읽어보네요.
딸 1호가 6학년이라 올해 더 이상 역사 과목을 배우지 않으니
역사 동화책도 좀 관심에서 멀어졌던 것 같아요.
이 책은 역사 동화답게 재미있는 스토리가 있고
이야기의 배경은 신분제도가 철저했던 조선시대랍니다.
내의원에서도 치료를 못하는 임금님의 종기를 치료하기 위해
유명한 의원을 찾아 헤매던 이선비는
우여곡절 끝에 노비 신분인 명의 김개똥을 만나게 돼요.
종기를 치료할 수 있는 사람은 김개똥 뿐이지만
노비라는 신분을 반대하는 조정 대신들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답니다~
그러나 결국 임금님의 치료는 성공적으로 끝이 나고
백성들을 위한 의학서도 만들게 되지요~
저는 뒷부분의 이야기가 너무 리얼해서
'정말 저런 의학서가 있나'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중간중간 우리가 궁금해할 수 있는 부분
한의학, 어의, 의술, 의원 등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병을 치료했을까?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어요.
이야기의 뒷부분이 궁금했던 우리 아이는
이 부분을 조금 읽다 휙~ 지나치긴 했지만,
책을 다 읽고 나서 다시 찾아 읽더라고요. ^^
삽화는 부드럽고 포근하면서도 사실적인 느낌이지요.
<이선비, 한의학을 펼치다>는
옛날 사람들의 지혜와 우리의 전통의학에 대한 답을 주고
우리 역사와 문화를 더 쉽게 이해하도록 해주네요.
아이들이 처음 우리 역사를 접할 때 어렵게 다가가는 것보다
스토리가 있는 역사 동화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접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은 우리 아이의 반응이 좋으니
앞에 나온 시리즈 다 찾아서 읽으려고 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