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도로 밝혀라 빛!
글 강선화 / 그림 가온길 / 자음과모음
자음과모음의 수통과 시리즈
오늘은 <각도로 밝혀라 빛!> 읽어 보았어요~
소설이 지났지만 아직 가을인 것 같은데~~
와~~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어요~
오늘 아이들 겨울 파카 입고 갔네요 ^^
수통과 <각도로 밝혀라 빛!> 은
동생 빛나와 함께 우연히 거울 세계에 들어가게 된 향이가
마법사 스넬라우스를 만나 문제를 해결하며
집으로 돌아가는 해결책을 찾아가는 이야기에요.
거울 세계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는 상상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소재 같아요.
지난번에 읽은 책 <그림자로 지구의 크기를 재어라>가
세계여행을 하며 미션을 해결하는 책이라면
이 책은 거울 속 마법의 세계에서 모험을 하는 책이네요.
빛의 위치가 바뀌면 그림자의 크기와 진하기가 바뀐다.
글보다는 일단 그림에 먼저 눈이 가기 마련인데요.
이렇게 삽화로 이해하기 쉽게 보여주고 있더라고요.
책을 읽던 우리 딸이 저에게 이 문제를 풀어보라고 내밀더라고요.
순간 당황!!!
'뭐지???' 꼼꼼히 읽어봐도 답을 잘 모르겠길래..ㅠㅠ
"뒤에 답을 봐~!"라고 말해 버렸다는..
수통과 시리즈 읽다 보면 공통적으로 만나게 되는 노랗게 표기된 부분은
책을 읽는 아이들이 알아두어야 하는 부분들이랍니다.
반사의 마법, 만화경
만화경은 3개의 거울이 삼각기둥 형태로 붙여 만들어졌는데요.
3개의 거울이 서로 60도의 각을 이루며 마주 보아
한쪽에 넣은 유리구슬의 상이 반사되어 보이는 현상이랍니다.
물속에 들어있는 빨대가 꺾여서 보이는 것도
위에서 볼 때 물속에서 다리가 더 굵게 보이는 것도 모두
빛의 굴절로 인한 현상이지요.
빛의 굴절이 만들어낸 신기루
신기루는 사막의 지표면 근처의 햇볕이 뜨겁게 달아올라
빛의 속도가 빨라지고 굴절이 생겨 빛이 위쪽으로 휘게 되고
물체에 반사된 빛이 아주 크게 휘어서
사막의 하늘빛이 바닥에 비쳐서 물웅덩이처럼 보이는 것이래요.
신기루 현상은 사막뿐만 아니라 뜨겁게 달아오른 아스팔트 위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하니
한여름에 유심히 살펴 보아야겠어요.
지은이 강선화님은 책머리에서
요즘 과학자가 꿈인 아이들을 찾기 쉽지 않아서
과학을 재미있게 가르치고 싶은 교사로서 안타까우시다고.
이 책이 과학자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꿈의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시네요~
안타깝게도 우리 집 역시 과학자가 꿈인 아이들은 아직 없어요.
우리가 어릴 적 꿈꿔왔던 로보트 태권브이를 만드는 과학자와
요즘 우리가 생각하는 과학자와는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과학과 수학에 흥미를 가지게 할만한 자음과모음 수통과를 계속 읽다 보면
좀 더 다양한 꿈을 갖는데 도움 되리라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