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갑상선암 고백 “건강검진하다 발견, 잘 이겨낼 것”
배우 진태현이 갑상선암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고백했다.
진태현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심스럽게 운을 띄우며 “지난 4월 아내와 건강검진을 받았다. 모든 곳이 다 건강하지만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 수술을 앞두고 있다. 초기 발견해 아주 작은 크기지만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기 전에 꼭 수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말씀 드리지 못하는 개인적인 여러 힘든 일들과 여러 스트레스로 인해 내 마음이 조금 무리했나보다.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우리 토르 미르가 옆에서 힘이 되어줘 이정도로 잘 지낸 것 같다. 그리고 마라톤, 라이딩으로 열심히 운동해서 내 몸이 버텨준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진태현은 예정된 촬영과 일정을 병행하면서도 잘 쉬고 무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안심시키며 “잘 이겨낼 테니 너무 걱정마시라”고 전했다. 그는 “사람들이 ‘착한 암’ ‘느린 암’이라고 하지만 암은 암”이라면서도 “우리 부부는 조금 놀랬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잘 흘려보내고 이겨내려고 한다. 잘 수술하고 잘 치료해서 암까지도 완벽하게 이겨내는 배우이자 연예인, 마라토너의 모습 보여드리겠다. 결혼 10주년에 더 겸손하고 조금 더 사람이 되라고 사랑하는 하나님이 내 몸에 상처를 선물해주신 것 같다”고 담대한 고백을 이어나갔다.
진태현은 “마지막으로 암과 병으로 고생하는 모든 분들 힘내시고 나도 이제 여러분과 함께 이겨내야 하는 전우가 됐다. 모든 분들의 건강을 위해서 항상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5-05-07 14:44: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