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팩트 체크 하겠습니다
가짜 뉴스 팩트 체크 하겠습니다!
제목 부터 너무 끌리던 책이었어요.
가짜 뉴스가 판을 치는 요즘, 거짓말에 대한 책임이 매우 무겁다는 걸..
아이에게도 느끼게 해 주고 싶었는데, 딱 좋은 도서였네요.
목차입니다.
배턴 터치를 시작으로 책임감의 무게까지..
약 150 페이지 정도가 되는 책입니다.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딱 적당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야기라..
앉은 자리에서 뚝딱 읽을 수가 있었네요.
이 이야기는 5학년 3반 교실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엄마 없이 삼촌, 아빠와 함께 지내고 있는 태준이가
친구가 운영하고 있던 학급의 인기 블로그 운영을 이어받게 되면서,
J기자가 되어 뉴스를 올리며 시작이 되지요.
기자가 꿈이었던 태준이..
제법 반 친구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있었던 블로그였기에,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이고 J기자로 활동하며 기사를 써 올리게 됩니다.
그러다..
늘 지루하고 재미없는 기사 뿐이라는 친구들의 반응을 알고,
친구들 사이에서 벌어진 일에 거짓을 조금씩 보태어 자극적인 기사를 쓰게 됩니다.
그런 거짓말 기사들이 점점 친구들 사이에서 호응이 좋아지고,
J기자에 대한 인지도도 올라가면서
태준이는 점점 더 거짓말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들게 됩니다.
친구들이 그 거짓 뉴스에 반응하며 더 자극적인 기사를 원하게 되면서
진실은 계속 묻히게 되었다죠.
그러다가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고 마는데요.
오해를 풀기 위해 만났던 같은 반 두 여자친구들의 일을 풍선처럼 부풀려서
'달리는 차로 친구를 밀었다'는 가짜 기사까지 쓰게 됩니다.
태준이의 블로그 글을 본,
진짜 기자인 삼촌도 특종을 쓰기 위해 그 사건을 확인 없이 온라인 기사로 올리게 되고..
학교폭력과 연관지으며 사람들의 관심을 한껏 받아 잠시 행복해합니다.
하지만..
결국 진실은 밝혀지게 되어있다지요.
태준이도 자신의 거짓 뉴스 피해자 친구들을 보며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그러한 기사를 올렸던 삼촌 역시 거짓 뉴스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죄책감을 느끼게 됩니다.
너무나도 다행인 것은 거짓뉴스를 만들었던 태준이와 그 삼촌이
잘못을 깨닫고 반성을 하며 책임을 지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그려진다는 거였답니다.
요즘 사회에서도 비슷한 일들이 참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가짜뉴스를 만들어내고 호응하고 큰 관심을 받는 일들이 워낙 많았기에
양심적으로 글을 올리고, 또 글을 퍼나를 때에도 제대로 진위를 파악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이번 기회에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가짜 뉴스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답니다.
거짓말은 더 큰 거짓말을 만든다는 말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서 말이죠.
[본 후기는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활용 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