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북스 처음부터 제대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
안녕하세요.
10살 현수뽕과 키위북스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를 정주행하고 있는 윤수뽕마덜이랍니다. ^^
지난 번에는 일기쓰기 싫어요라는 책 덕분에 일기쓰기에 재미를 붙이게 되었는데요.
이번에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을 통해서 식사 예절도 익히고,
사랑하는 가족들이 좋아하는 메뉴도 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답니다.
사랑과 인성을 키우는 밥상머리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 이야기를 지금부터 소개해드릴게요.
키위북스 시리즈는 엄마로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이 바로,
교과연계가 탄탄하게 이루어진다는 점인데요.
이번 책 역시 통합교과는 물론, 국어 사회과와도 연계되어 참 좋아요.
더불어 도덕 시간의 예절도 함께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들구요.
무엇보다 소중하고 그리운, 밥 먹는 일!
작가님의 글로 시작합니다.
목차에는 떴다! 댕기동자를 시작으로 아침이 달라졌어요 까지~~
총 60여 페이지로 이루어져 있어서 초등 중학년 친구들까지도 전혀 부담이 없어요.
스스로 읽기에도 그만인 분량이죠.
아이쿠.. 댕기동자?
댕기동자가 떴다네요.
보리네 집에 말이죠.
이 댕기동자는 바로, 보리네 큰아빠와 그의 아들.. 수리에요.
집 수리를 하는 바람에 일주일 가량 큰아빠와 수리가 보리네 집으로 오게 된거죠.
예절을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냥반들~
그 냥반들이 보리네 집으로 오며 사건은 벌어집니다.
보리네 집은 맞벌이 집이라..
보리는 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밥이 뭔지 벌써 알아요.
집에서 쓸쓸하게 혼자 먹는 밥이 바로 그거라 하더라구요.
아침을 대강 먹는 보리이다보니, 학교 급식은 양도 많게 허겁지겁 먹는답니다.
보리의 엄마의 입장에서는 시아주버님이 오신거라..
나름 최선을 다해 음식도 준비해보지만..
너무나도 옛날 방식으로 생각하시는 분이라, 남자들은 부엌 근처에도 가면 안된다는 식으로..
보리네 엄마도 일 하느라 직장에서도 힘든데, 요리에 살림까지 도맡아 하는 상황!
결국 보리 엄마와 아빠 사이에 찌릿찌릿 강력한 눈빛이 오가고 보리네 엄마가 화가 많이 나는 상황이 발생!
그런 보리 엄마를 위해 큰아빠를 포함한 네 남자들이 협동해서 요리를 합니다.
보리 엄마가 좋아하는 닭볶음탕을요. ^^
남자들은 부엌 근처에도 가면 안되고 차려주는 밥을 편안하게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큰아빠와 수리도
함께 감자를 까고 마늘을 깝니다.
모두가 함께 만든 저녁밥상이라 더욱 더 맛있었을 뿐 아니라,
보리 엄마도 화를 풀고 이내 웃게 된다죠.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상을 만드는 방법!
교과서 디딤돌에서 알려줍니다.
준비하고 모이고 다같이 밥상을 차리는 모습은 물론,
밥상 예절까지도 꼼꼼하게 일러줍니다.
요즘에는 밥 한 끼 식구들끼리 제대로 둘러 앉아 먹을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어요.
저희 집만 해도 아버님이 가장 먼저 새벽에 나가시고, 저희 부부는 8시 전에 직장으로 출발!
아이들은 8시 쯤 일어나서 할머니가 챙겨주시면 8시 20분 에듀버스 타고 학교로 출발!
그래서 온가족이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은 주말 빼고는 거의 없답니다.
이번에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딱 한 끼라도 제대로 식구들이 둘러 앉아 먹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그래서 주말이라도 꼭 밥 시간을 맞추어서 함께 둘러 앉아보려고합니다.
책을 모두 읽고 나서 우리 현수뽕은 독서록을 쓰는데요.
과연 우리 현수뽕은 무엇을 느꼈을까요?
우리 현수뽕은..
역시 가장 맛있는 밥은 가족이랑 먹는 밥인 것 같다!
라고 적어주었어요.
우리 현수뽕도 식구들이 같이 앉아 먹는게 좋은가봐요.
그리고 이번에는 함께 둘러 앉지는 못해도,
가족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한 번 알아보고 밥상을 차려보기로 했는데요.
온가족들에게 찾아가 메뉴를 묻고, 직접 메뉴를 검색해서 인쇄해서..
이렇게 스케치북에 밥상을 차려봤네요.
이름하여..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우리 가족 메뉴!!
피자, 치킨, 도루묵 찌개, 회, 해물찜, 마지막으로 김밥 까지~
우아! 우리 가족들이 좋아하는 메뉴들이 총출동했네요. ^^
비록 함께 둘러 앉아 먹을 수 있는 시간은 부족하지만,
이렇게 가족들의 최애 음식을 알아가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더욱이 밥 먹을 때 꼼짝 않고 핸드폰만 만지던 두 아들들이
요즘에는 수저를 놓거나 물 떠오기 등을 같이 해 주고, 밥 먹은 후에는 담궈놓는데요.
이러한 작은 변화들이 엄마 아빠에게는 큰 힘이 된다는 걸 우리 아이들도 알 거라 믿습니다.
사랑과 인성을 키우는 밥상머리 이야기!
이 책 덕분에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해야하는 이유는 물론,
편식, 식사 예절도 함께 살펴볼 수 있어 참 유익했습니다.
앞으로도 온가족이 둘러 앉아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