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편의점아르바이트를 하고있는
여자 19 살 고등학생입니다
다름이아니라.. 제가 일하면서
여기 점장님을 좋아하게된것같아요.
장난이아닌 진심으로말이죠..
점장님은 33살이시고 나이차이만해도
띠동갑도넘는 수준인데 감히제가
좋아한다는것도 웃기지만,
점장님은 아직 결혼안하셨고
여자친구도 없다고합니다..
여기아니면 물어볼곳도없고.
저도 정말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속으로 끙끙앓는것보다야
확실히 말하는게 낫겠다싶어
결국 편지까지 써버렸네요..
직접보고는 절대 얘기못할것 같아서요 ㅠ
편지내용한번 봐주세요.. 내용 따로 고쳐야할점있나요? 고쳐야할부분 고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
이편지 어떻게 전해주죠..
하루종일 이 생각에 잠도안오고정말 미쳐버릴것같아요 ..
-@편지내용-
점장님께.
점장님, 안녕하세요!^^
저 평일오전 아르바이트생 정민이에요. 우선 이렇게 너무 갑작스레 편지쓰게된 점 죄송합니다..
다름이아니라 저.. 점장님을 좋아합니다. 진심으로 좋아합니다.
지금 정말 당황스럽고 많이놀라셨겠지만... 저 , 언제부턴가 쭉..
점장님을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솔직히 처음 면접보러가서 점장님을 봤을때 무뚝뚝하고 무서운분이실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일한지 얼마안됬을때 점장님이 옆에계셨는데 어떤 할아버지랑 손녀딸 둘이서 편의점에 들렀고,
꼬마애가 계산대로 다가오자 점장님은 그 아이를 지그시 보시더니 정말 꾸밈없는 환한 웃음을 지으셨어요.. 저는 그 모습을 보고 점장님께
한눈에 반했다고 해야할까요..?
그 후로부터 이렇게 점장님을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또 저번에 대학얘기, 점장님학생때 전학간얘기 했을때 저처럼 친구못사귀고 많이 힘드셨다고 그 말씀하실때도 강한 유대감을 느꼈었고요..
저같은 애를위해 진심어린 충고해준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솔직히 저도 제자신이
왜이러는지 처음엔 '내가 왜이러지? 왜 점장님을 좋아하지?' 그냥 일시적인 감정이겠거니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였어요.. 창피하지만 점장님을 보면 두근거리고, 정말 거짓말안하고 심장이 쿵쾅쿵쾅 뛰더라구요.. 점장님과 저는 나이차이도 많이나고..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제가 이렇게 좋아하게되서 정말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도 언제까지고 제 마음을 숨길수만은 없어 이렇게 감히 말씀드립니다.. 부담갖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전 괜찮으니 점장님 생각을 들어보고 싶어요..
점장님 많이 놀라시게해서 죄송합니다. 정말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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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내용은이렇구요.. 근데 문제는 전해준다해도 제가 알바하는시간에 점장님이없어요..!! ㅠ
점장님이 야간에일하시는데 오후알바언니한테 부탁해서
편지좀 전해달라고할까요?
제발 부탁드려요 도와주세요..ㅠㅠ
어떻게해야할지 아무것도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