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이게 외도가 아닐까요? 작성한 사람입니다.

제가 하루에도 오락가락 마음이 왔다갔다 하고 일도 손에 안잡히고

마음 굳게 먹고 침착해지려고 해도 마음이 참 힘드네요..

신랑은 어디가나 잘 생겼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곤 합니다. 저도 회사생활을 지속하고 있어서 아무래도 신경쓰다보니 애들이랑 어디 나가면 이모라고 보겠다,, 합니다.

친구에서 연인이 되었고..연애 2년정도 했고 첫째아이 임신하면서 결혼했는데 사람들한테 항상 첫째아이 임신해서 결혼했다고.. 누가 들으면 임신해서 어쩔수없이 결혼했다는 뉘앙스라 그 얘기 할때마다 저도 누가 너만 그런줄 아냐. 나도 그래~ 라면서 이야기 하고요..

제가 신랑이 이상하다고 느낀 건 5월 즈음이였고 최대한 증거를 잡고 이번엔 단호하게 이야기하자라고

마음을 먹었지만 제 생일날 기분 안좋은 표정이니 무슨일 있냐고 묻는말에 제가 다 얘기를 해버렸죠.

근데 그때는 회사후배 여자친구를 다른거래처사장 이름으로 변경해서 자주 연락했다는 것만 있기 때문에

이해는 안되었지만 둘다 아니라고 하니 믿고 싶었나 봅니다.

한달여간, 마음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지쳐있을 쯤

분양받은 아파트 사전점검일을 아이들과 같이 다 갔습니다.

꼼꼼하게 확인하는 신랑을 보며

아,,, 내가 못하는 부분을 쟤는 잘했지.. 그래 내가 쟤랑 헤어지면 좀 많이 힘들겠다..생각이 들며

집에와서 그 일에 대해 이제 언급을 안하겠다.. 위에 작성한 이유를 말했더니 자기가 못하는걸 너도 잘 하지 않냐며,,

그렇게 하고서는 진짜 마음 잡고 살려고 했습니다..

제가 말한날이 6월17일 이였는데

6월 20일날 회사사람이랑 골프를 치고 온다는거예요. 그래서 진짜 의심하는 마음 하나없이

갔다가 오라고 했습니다. 근데 집에 와서 씻는데 물로만 씻고 나온듯이 금방 나오는거예요~

그래서 왜 이렇게 빨리 씻고 나오냐고 했더니 원래 금방 씻지 뭘~ 이러더라고요..

근데 그 다음날 미팅이 있다고 하는거예요. 그때 쫌 이상한 촉이 들어서 카드내역서를 보니 골프장 결제를 했더라고요?

그래서 카드결제내역 주소 확인하고 가보니 어제 골프를 치고 온다고 했던 사람이랑 나오고.. 그사람이 오랜만에 치니 어쩌고저쩌고 하더라고요,,, 근데 같이 골프를 친 사람이 허리가 안좋아서 한달인가 골프를 못쳤었어요..

워낙 골프 좋아하는 사람이다보니 어제치고 오늘쳐도 저런말을 하는건가.. 골프 이틀씩 하러가면 제가 뭐라고 할까봐

신랑이 거짓말을 친건가... 제가 저사람을 저렇게 만들었나 싶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일요일날 약속이 있어서 가족끼리 다 가서 신랑이랑 저는 사람들과 술 한잔 하고 왔어요~

집에 도착해서 저는 맥주사러 나가고 신랑은 아이들이 라면 먹고 싶다고 라면을 끓였습니다.

맥주 한잔 마신다더니 술을 많이 마셨나 안방에서 유튜브보고 누워있더라고요

그런가보다 하고 저는 혼자 휴대폰보며 맥주 한잔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안방에 가보니 신랑이 핸드폰 켜놓고 잠든거예요....

매일 휴대폰 손에 쥐고 있고 패턴도 몰라서 핸드폰을 못보고 안보여줬거든요..

이때다 싶어서 핸드폰을 보았는데.....

저 몰래 이번년도 5월에 비상금 대출 300만원 받은 것도 있고

6월20일날 요기요에서 배달시켜 먹은 이력이 있는데.. 주소 확인해보니 모텔이네요???

바로 T카카오 이력보니 작년 11월에 음식점에서 먹고 몇분차이로 신랑은  대리부르고 다른사람은 어떤주소지로 택시를 불러주고. 모텔갔을때도 동일한 주소로 택시태워보내고....

그 이후 1월부터 5월까지 여기저기 모텔들을 엄청 다녔더라고요? 아, 최근 6월20일 까지군요..

핸드폰 요금이 매월 20만원 이상 나왔는데 크게 신경쓴 거 없었는데

제 폰으로 야놀자 예약을 해보니 휴대폰결제도 있어서 통신사 홈페이지 들어가 보니 휴대폰으로 뭘 결제한 내역이

많더라고요,,, 다 모텔이겠죠,,, 제가 본 거 이력말고도 더 많을 듯 하고요...

제가 의심가는 회사후배여자친구 동네 편의점에서도 결제한 내역도 있고요...

이번에 정관수술했는데 친구이야기 들어보니 수술 후 관계를 2주동안 엄청 해야한다고 자기도 신랑이 정관수술했을때

엄청 힘들었다고 했는데 수술이후 저랑 관계 한적 없구요,,,

그 전에도 한달에 한번, 몇달에 한두번 정도 관계를 했고요...

6월20일 갔던 모텔에 가서 이틀을 사정사정했는데 결국은 안보여주더라고요...

신랑과 살면서 매일 카드값에 힘들어서 제 이름으로 대출받고 생활했고

빚이 9천만원이네요..... 신랑이 어디가면 자기가 계산 하는 스타일이고 카드를 진짜 생각없이 써요.. 그래서 카드값 때문에 제가 일전에 택배분류, 족발집에서 잠도 못자며 투잡도 했었고요,, 신랑은 아는동생이랑 둘이 다니며 대리 고작 몇개월 했을까요? 제가 카드값때문에 돈 좀 그만써라 이런말도 자주했고

대출받은 것도 알고 있고... T카카오를 너무 많이 이용해서 회식도 빠질 땐 빠져라 했는데

그건 회식이 아니였었네요..

5월달에 저한테 처음으로 걸린 날 이전글에 썼던 타지역 출장간다고 했는데 살고있는 지역에서 카드 쓴 내역있어서

이건 뭐냐 했을때도 최근일도 아니고 자기 진짜 기억안난다 자꾸 기억안난다는 말만 하는 사람한테 제가 더 무슨

말을 하겠나 해서 넘어간 그날도 모텔에 갔더라고요

20일날 간 크게 간 사람인데 또 가겠지 하고 현재 포커페이스 하면서

현장을 덮치려고 합니다.

근데 그걸 보면 제가 너무 크게 무너져 내릴까봐 너무 걱정이고

애들한테는 잘하는 아빠라 이혼도 고민되고

상대방은 회사친구여친인지. 아님 22년 8월 아는동생 친구와 연락했던 그 여자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모텔에도 얼굴만 확인하면 된다. 절대 피해가게 하지 않겠다 했는데

개인정보 운운하며 절대 안보여주더라고요..

제 눈으로 확인하면

너랑 살면서 남은게 빚만 9천만원이고, 너의 바람으로 인한 상처뿐이다.

다른여자랑 한번도 아니고 몇개월 또는 몇년이나 몸 섞고 한 너를 난 어떻게 생각해야 되냐..

몇일내로 어떻게 해서든 너땜에 빚진 9천중에 나도 쓴게 있을테니 5천만원 나한테 입금해라. 입금 안하면 양가부모님께 다 알리겠다.

다음달 카드값은 내가 쓴 금액만 줄테니 너가 쓴 건 너가 알아서 해결하고

차값도 너가 해결하고 분양받은 아파트도 7월초에 감정가 나오는데 살게 될지 안살게 될지도 모르는데 그것도 너가 알아서 해라.

몇달이 될지, 평생이 될 지 모르지만

일단 충분한 짐 챙겨서 집에서 나가라~ 너가 나랑 결혼하고 살면서 작은거 하나부터 수천가지까지 너가 한 행동들을 한번 잘 생각해봐라. 객관적으로 너가 한 행동에 넌 너를 어떻게 바라볼지. 그리고 나도 그렇게 생각해보겠다.

그렇게 아끼는 아이들 못보게 하고

저도 생각 좀 해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작성하고 보니 제가 참 바보같이 살았단 생각에 너무 비참하네요...

저는 진짜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어떤게 해야하는게 답인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