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9살 평범한 직장인 남자입니다.
올해로 1년반 조금 못되게 사귀고 있는 여친이 있는데 여친과는 1살 차이로 여친이 어립니다. 여친은 결혼을 예전부터 일찍하고싶어 하는데 저는 몇가지 문제가 자꾸 걸리네요.. 그래서 조언을 구하고자 글 남깁니다.
1. 종교문제
- 연애초반에 서로의 가치관이나 연애스타일을 확실히 하기위해서 얘기하던중 여친이 자기집안뿐만아니라 본인도 독실한 기독교라더군요. 그리고 종교는 굉장히 자기에게 중요한부분이라 얘기를 한적있었는데 저는 그때 당시에 이전까지 연애할 때 단한번도 종교가진 여성과 교제해본적이 없었기에 그 부분에 대해서 즉, 여친이 '굉장히 중요하다' 라는 부분에 대해서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죠.. 허나 실제로는 미래배우자를 선정할때 이 부분이 가장 우선순위가 된다고 하는 사실을 몇차례 사건에 의해서 알게되었습니다.
저희 집도 기독교신앙을 가지고 있긴하지만 종교는 자유의지라는 부분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많아서 집에서도 강요를 하거나 꼭 교회를 다녀야한다는 말은 없었고 그런 환경에서 종교에 대한 생각이 많이 저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헌데 여친은 결혼을 한다면 무조건 종교를 이전에 무교였었더라도 종교를 가져야한다니 그 부분이 굉장히 부담이 되더군요..
2. 경제적여건
- 저는 26살에 또래 친구들에 비해 일찍 취업하게된 케이스이긴 하지만 월급여가 굉장히 낮습니다. 여친은 또한 자영업을 하는데 아직 정확하게 여친의 평균 월수입이 어느정도가 되는지는 파악하지 못하였지만.. 전체적으로 하루매출이 얼마안되는걸로 눈치껏 알고 있습니다. 단지 여친이 손재주가 굉장하여 수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하는 일인데 이부분이 사실 조금 걸립니다..
결혼해서 여친은 또 아이를 바로 가지고 싶어하며 최소 2명이상의 아이를 가지고 싶어하는데 솔직히 제 월급과 여친의 월수입을 합해도 최대로 찍어봐야 400정도 일듯한데 여기서 애기가 생기면 제 월급으로 생활을 충당해야할텐데 어떻게 생활할런지.. 이런 얘기를 하면 여친은 왜 항상 돈으로만 생각을 하냐며, 다 형편에 맞게 살면 된다고 하는데 저는 사실 어느정도 눈에 보이는 예산이 나와야 거기에 맞는 미래를 꾸릴수 있다고 봅니다만.. 무엇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또 여친이 굉장히 검소한 경제관념은 저와 맞아서 괜찮다고 생각은 되나 저는 직업이 준공무원격이며 여친은 반대로 리스크가 큰 자영업이다 보니 혹여 여친이하는 일이 잘 안되었을 시, 아니면 빚이 대거 생겼을 시 과연 그때도 화목한 가정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집이 딱 아버지의 빚때문에 쫄딱망해서 어머니 홀로 자식뒷바라지를 해오셨던걸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감한터라 되도록이면 결혼하고도 어떤 경제적인 위기는 최소화하는 방안이 되면 좋은데.. 자영업의 경우는 이런부븐이 해소가 될수있는것 같지는 않구요.. 하
아무튼 일단 요 2가지가 주요 고민이구요 저는 결혼을 해도 최소 30~32살쯤에 생각하고 있는데 여친은 못해도 내년에는 결혼생각을 확고히 하고있으니.. 이런부분도 조금 걸리긴하네요.. 등떠밀려서 결혼하는게 가장 하지 말아야하는 거라던데요..
어떡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