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ㅎㅎ 잠안오는 저녁입니다
제가 옳다 부모님이 옳다는 그런 의견을 바라는건 아니지만 조금은 답답하고 속상해서 글 올립니다..
상견례는 이미 마쳤구요, 식장도 가계약까지 마친상태입니다. 물론 식장 들어가봐야 알겠다는 이야기도 있겠지만 .. ㅎㅎㅎ
다음주 남자친구랑 시간 맞춰서 일주일정도 해외여행 다녀오려고해요. 성인이 되고 제 생활을 하면서 지금까지는 뭐 부모님께 다 진실을 말하진 않았지만 여행도 가고 외박도하고 놀러도가고 많이했죠.. 근데 엄마랑 이야기중에 그냥 남자친구랑 여행간다고 이야기했어요. 어줍짢게 친구랑 가느니 누구랑 가느니 어쩌구저쩌구 변명을 하는것보다 저는 좀더 나은 선택이라고 판단했거든요. 근데 엄마는 좀 다르네요. 대놓고 뭐라고 하시는건 아닌데 결혼전에 그래도 되냐 부터 해서 핀잔을 늘어놓으십니다. ㅜㅜ 부모님 마음 이해안가는거 아닌데요... 섭섭한 제가 이상한걸까요..? 아빠한테는 사실대로 말 안하는게 낫겠지? 라고 물어보니. 니가 다정해놓고 알아서하지 난모른다며 퉁명스럽게 대답하십니다. 제가 정말 그렇게 잘못한걸까요? 부모님 마음도 이해는 되지만 솔직하게 말한 저에게 그냥 조심히 알아서 잘 하고 다녀오라는 말을 기대한 저 스스로에게 좀 속상하네요. 쩝.... ㅋ ㅋ
물론 저는 20대 후반중의 후반 후반 이구요 ㅋ 결혼은 대학졸업하고 8천모아서 손안벌리고 가려고 합니다 근데 얼마 모은지 알고나서는 아빠는 계속 돈천만원 내놓고 가라고 하시는데... 저도 생각하고 있거든요 감사한 마음에 드리려구요. 근데 어릴때부터 결혼은 알아서해라 라고 하셔서 저도 사회생활하며 아끼고 열심히 모은건데.. 난 없어서 하나도 못도와주니 너가 알아서 해라 라고 말씀하면서 돈천만원 놓고 가라고 하시는거에 섭섭한 제가 이상한걸까요??? 키워주신거... 가르켜주신거.. 다 감사한데.... 몰라요 결혼앞두고 제가 예민한가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좋은밤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