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발산 순대국 맛집 햇빛촌, 이 동네에선 알아주는 곳 신푸딩 22.04.12 21:14:51 246읽음
#내돈내산 #내돈내먹 리뷰
강서 발산 순대국 맛집
햇빛촌 순대국 전문점 (본점)
지유맘의 추천으로 발산에서는 처음으로
순대국을 먹으러 다녀왔다.
꽤 괜찮게 먹어서
검색해보니 이 동네에선 알아주는 동네 맛집:)
솔직 담백 리뷰 올려봄.
사실 전주가 고향인 나는
서울에서 어떤 순대국을 먹어도
어릴때부터 먹었던
전주 순대국 맛을 넘기긴 어려웠는데
(그래서 순대국을 잘 안먹었나..)
아무튼 간만에 먹어서 그런지
꽤나 맛있게 먹은 기억이라
발산 햇빛촌 순대국은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음:)
햇빛촌 순대국이 지도 검색해보니
총 3곳이 나왔는데
그 중 이곳 발산 햇빛촌이 본점이었다!
서울특별시 강서구 강서로54길 102 1층
메인 대로변은 아니고 한블럭 안쪽에 있고
주차장은 가게 앞에 약간 있다.
주차장은 부족할 수 있으니
능력껏 주차하고 와야함..
난 지유맘이랑 아점으로 먹으려
평일 오전에 가서 그런지
주차도 가게도 널널~했다.
강서 발산 햇빛촌은
가게가 연식이 상당히 느껴지는
노포의 모습에 가까웠고
내부는 굉장히 넓고 큰 하나의 홀.
오래된 테이블과 의자가 즐비해서
이 동네에서 굵직하게 순대국으로 인연해온
세월을 느낄 수 있었다.
햇빛촌 메뉴 및 가격표는 참고하시고
한쪽에 자리를 잡고
순대국 2개요~ 바로 주문:)
바로 이모님이 차려주시는 반찬들
쌈장, 새우젓, 깍두기, 고추, 양파, 마늘
그리고 밥:)
순대국은 밥도 중요한데
오전이라 그런지
갓 한 밥이 딱 !
순대국과 아주 잘 어울리는 상태!
이 중에 특히 맛있었던건
어릴적 전주베테랑에서 먹었던 것과 같은 맛인
꼬들하고 신 깍두기.
너무 맛있는 신 깍두기><
순대국과 찰떡.
얼마 지나지 않아 순대국도 도착!
순대국집은 빨라서 좋다:)
지금까지는 아예 빨간 순대국이나
서울에 와선 하얀 순대국을 많이 봤는데
이 동네에선 또 순대국 색깔이 갈색빛이 나네?
들깨를 뿌려서 그렇다고 하기엔
갈색빛이 진해서
독특하게 느껴졌던 비주얼지만
국물맛은 아주 입에 착 감기는게
고소하니 괜찮았구요~
밑에 다대기가 숨어있었다.
다대기를 일단 보이는대로 밖에 덜어두고
넣어가면서 맛을 조절해도 괜찮다고 한다.
그러나 처음부터 다 섞는 사람.
나야 나 ㅋㅋ
내가 좋아하는 빨간 순대국 탄생 ㅋㅋ
아~ 드디어 내 입에 더욱 착착 감기는구만.
피순대는 없고
잡채순대가 들어있다.
고기도 많이 들어있고
9천원이라는 가격이
예전에 비해선 결코 싼 가격이라고 볼 순 없다만
그래도 한 끼 후룩후룩 맛있게는 먹을 수 있는
맛있었던 순대국밥.
밥 한 그릇 말아서
훌훌 뚝딱!
찬들은 모두 셀프로 추가 리필 가능함.
이 부분도 아주 좋다구요!?
담에는 신랑과 함께
또 재방문해서 맛을 한번 더 느껴보고
판단해보고 싶은 햇빛촌.
정말 오랜만에 맛있게 먹었던
강서 발산 순대국 맛집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