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럼 비가 많이 왔었던 느낌! 비가 그친 후
초록의 잎속에 깨끗한 빗물이 뚝뚝 떨어지는 빨갛고 탱탱한 앵두들이 굉장히 많이 보였습니다.
한줄로 죽~~즐비해서..
그 광경을 보고 웃옷자락을 잡아당겨 마구마구 따서 담았습니다.
정신없이 따고 옷속에 담고나선 오른쪽으로 돌아보니 이미 돌아가신 시골 외할머니 집 뒷간이 보이는거예요.
실제로 허름할 텐데 꿈속에선 아주 정갈하게 보였습니다.
할머니 뒷간은 돼지우리 바로 옆에 있어서 볼일 볼때 나무벽면 틈으로 돼지코가 갑자기 튀어나오거나 한 일이 있었지요.
그 화장실이 보이는거예요.
실제로 돼지는 꿈속에서 보이지는 않았지만
'엇...저건 돼지우리 옆에 있던 뒷간인데 또 돼지 나올라..'하고 의아해 했더랬습니다.
화장실을 보고 난후 발밑에 아주 깨끗한 진흙이 살짝 밞히는데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곤 꿈속에서 생각하길....왠지 뒷간옆에 앵두나무라서 '이거 먹어도 되나..'하는 심정으로
앵두를 따놓곤 빗속에서 땄으니 깨끗할거야..하는 심정으로 꿈이 끝나더군요.
꿈에서도 짐작하길 시골 외할머니 뒷뜰로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집터가 왠지 친근하고 돼지우리옆 뒷간이 아주 선명하게 보였거든요.
실제로 거긴 앵두나무는 없었던거 같구...석류나무가 있었던걸로 기억됩니다.
현재 임신초기인지라 확실한 태몽같은데 자세한 풀이가 궁금하고
..얼마전 2년후에 이사할 집을 계약했습니다. 뭔가 예시가 될만한가요
